목 차 :
1. 세상살이에서 배우는 지혜
달팽이 뿔 위에서 자웅을 겨룬다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입에 단 음식은 창자와 뼈를 병들게 한다
새 친구를 사귀는 것은 옛 친구와 우정을 두텁게 하는 것만 못하다
역경은 나를 단련시키는 화로와 망치이다
먼저 핀 꽃이 먼저 진다
험한 인생길, 견디고 또 견디자
배옷과 짚신을 업신여기다
군자에게 질책은 받고, 포용은 받지 마라
권모술수를 알고도 쓰지 않는 이가 더 높은 경지에 있다
바람처럼 자유로운 경지
봄바람이 얼음을 녹인다
본연의 모습이 최고의 경지이다
오솔길에서는 한 걸음 양보하라
괴로움을 버리면 절로 즐거워지리라
구멍 없는 피리는 어떻게 불 것인가
마음속의 새로운 경지를 펼쳐 보아라
보답을 바라지 않고 베푸는 마음
무대에 올랐을 때는 내려갈 때를 생각하라

2. 명예와 절개를 잃지 않는 삶
위선으로 헛된 칭찬을 받지 마라
남을 믿는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을 믿는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
사물 밖의 사물을 관찰하라
오롯한 명예와 아름다운 절개는 홀로 차지하지 마라
고된 세상살이 한 걸음 물러서고 사양해야 하리라
어두운 곳에서 죄를 짓지 말라
선과 악은 서로의 뿌리가 된다
거짓 군자는 소인보다 위험하다
덕을 기르는 세 가지 방법
군자는 총명함과 재주를 드러내지 않는다
초기의 어려움을 꺼리지 마라
마음의 문과 발을 잘 지켜라
세상의 함정이란 무엇일까?
마음은 내보이고 재주는 감추어라
흙탕물 위에 연꽃이 피듯이
도리의 길에서 물러나서는 안 된다

3. 자연과 하나 되는 마음
옛사람의 마음을 배워 학문을 쌓아라
실천하지 않는 학문은 공염불이다
남의 단점은 힘써 덮어 주어야 한다
매미 뒤에 사마귀, 사마귀 뒤에 참새
쥐를 위해 밥찌꺼기를 남겨 두어라
내게 힘이 되는 사람들
천벌 받을 사람은 누구인가
한 치 마음에 천지가 담겨 있다
흥망성쇠의 무상함이여!
자연과 하나 되는 마음
새들도 내 벗이요, 구름도 내 벗이라
내 마음 맑으니 종소리도 한결 맑다
태산에 오르면 마음이 넓어진다
삶 속에 깨달음이 없으면 껍데기일 뿐이다
인생의 끈은 내 손에 있다
내 안의 참 마음을 찾아보라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각계 인사에게 듣는 내 인생의 지혜 한마디
속마음 포커 페이스 - 박영배
슬픔을 다스리는 지혜 - 오석균
인생은 삼류 영화관 - 남정근
참고 사는 인생 - 박규형
역지사지의 마음 - 곽노필
내 삶의 화두 - 손경애
때로는 전투 같은 삶 - 김세근
내가 생각하는 행복 - 이동익
인생에서 나이란? - 강효숙
내 인생의 나침반 - 구자관
오늘 최선을 다하자! - 김은경
넉넉함을 나누는 생 - 김애식
후회하지 않는 삶 - 김상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김정하
오기가 나를 키운다 - 권호연
인간적인 삶이란? - 정희자
벼랑 끝의 나뭇가지 - 김화선
기도하는 마음 - 송영선

내 용 :

친구처럼 평생 동안 곁에 두고 읽는 천년의 고전 채근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참다운 지혜란 무엇인가?
성공한 사람의 처세와 실패한 사람의 처세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은 무엇인가?
그리고 삶에서 크나큰 역경을 만났을 때
해결책을 찾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해 주는 천년의 고전!

 

※책 속에서

남의 단점은 힘써 덮어 주어야 한다

人之短處는 要曲爲彌縫이니
인지단처는 요곡위미봉이니

如暴而揚之면 是以短功短이요
여폭이양지면 시이단공단이요

人有頑的이면 要善爲化誨니
인유완적이면 요선위화회니

如忿而疾之면 是以頑濟頑이니라.
여분이질지면 시이완제완이니라.

남의 단점은 힘써 덮어 주어야 한다.
만약 드러내 알린다면
이는 단점으로 단점을 공격하는 것이다.
남에게 완고한 점이 있으면 잘 타일러 가르쳐야 한다.
만약 성내고 미워한다면
이는 완고함으로 완고함을 제도하는 것이 된다.

[ 어휘 풀이 ]

彌縫(기울 미, 꿰맬 봉) : 빈 구석이나 잘못된 것을 임시변통으로 주선하여 꾸며 댐

[ 한자 풀이 ]

要 바랄 요 / 曲 곡진할 곡 / 如 만약 여 / 暴 드러낼 폭 / 揚 떨칠 양
頑 완고할 완 / 誨 가르칠 회 / 忿 성낼 분 / 疾 미워할 질 / 濟 구할 제

[ 한걸음 더 생각하기 : 남의 실수를 입 밖에 내지 마라 ]

조선 중종 때 문신 정옥형(丁玉亨, 1486~1549년)이 상진(尙震, 1493~1564)과 함께 공무로 영남의 한 고을에 내려갔을 때였다. 고을 수령이 술자리를 열었는데, 수령이 취하여 오줌을 싸 한바탕 웃는 일이 벌어져?. 다음 날부터 공무로 수령을 자주 만났으나 정옥형은 그 일을 끝내 우스갯소리로라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같이 갔던 상진이 탄복하여 말했다. "다른 사람의 작은 실수에 그처럼 함부로 입을 열지 않는데, 하물며 큰 잘못은 어떻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