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시키는 그녀’에게 있어서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다. 이 점을 잘 아는 그녀는 무관심을 자신의 무기로 삼는 것이다. 그녀의 침묵은 당신이 많은 걸 고민하게 한다. ‘나를 싫어하는 걸까?’,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러나?’, ‘이 상황을 개선할 방법이 없을까?’ 하지만 당신의 노력과 상관없이 ‘왕따 시키는 그녀’는 자신의 태도를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그녀의 태도를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녀가 상사의 눈 밖에 나서 호된 소리를 듣는 것뿐이다. 혹은 상사가 당신에게 직접 “무슨 일이 있어요?”라고 묻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 「1장 왕따 시키는 그녀들」 중에서/ p. 39

‘공주병 있는 그녀’는 항상 주변으로부터 자신이 얼마나 멋진가에 대해 칭찬을 들으면서 스스로를 지탱해 나간다. 따라서 그녀를 아예 무시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관심을 두는 게 그녀를 떼어내는 데 유리할 것이다.

--- 「1장 공주병 있는 그녀들」 중에서/ p. 103

그렇다면 ‘소리 지르는 그녀’에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녀가 소리 지를 때는 대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상태다. 그러니 달래려고 그 어떤 말을 해줘도 소용이 없다. 차라리 그녀가 소리 지르기를 멈춘 후에 대화를 시도하는 편이 현명하다. 소리 지르는 것은 그녀 혼자만의 일방적인 행위일 뿐, 두 사람 간의 의사소통은 아니다. 그녀는 단순히 상대방을 위협하려고 소리를 질러대는 거다. 당신과 대화할 마음은 애초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1장 소리 지르는 그녀들」 중에서/ p. 123

직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또 하나의 현상은 바로 ‘투영’이다. 당신은 자신의 검은 그림자, 즉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어떤 면을 직장의 그 나쁜 그녀에게 투영하곤 한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당신은 자신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한 그녀와 마주하게 된다. 그녀를 통해서 당신이 살아보지 못했던 삶의 한 부분, 즉 검은 그림자를 보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행동을 보면 기분이 나쁘고, 분노가 솟구치고, 역겹기까지 하다.

--- 「2장 당신은 어떤 원형에 속하는가?」 중에서/ p. 205

업무 철칙이 이전에는 ‘상황이 어려울 때 더 일하기’였다면, 이제는 ‘상황이 어려우면 덜 일하기’로 바꿀 필요가 있다. 지난 몇 년간 직장문화는 전자를 고수해왔다. 그래서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유발된 것이다. 자신에게 스스로 압박을 넣는 일은 그만두어야 한다. 마감일이 외부업체에서 주어진다면 동료들과 함께 상의하라. 각자의 업무량에 대해 토론하고, 그것에 맞게 스케줄을 짜야 한다. 긴급한 상황이 닥치면 일감을 재분배하거나 업무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라.

--- 「3장 직장 스트레스 관리법」 중에서/ p.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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